블로그 초보가 유의할 점 4가지

이 글은 여느 분이게는 유의할 사항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블로그 초보이고, 이 글은 여러 플랫폼의 블로그를 테스트하다가 얻게 된 저의 깨달음 같은 것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만드시는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블로그 초보가 유의할 점 몇 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테마, 스킨에 집착하지 않기

저처럼 블로그 테마, 스킨에 집착하시는 분에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저는 블로그 아름다운 블로그 테마나 스킨에 현혹이 잘 되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개설 초기에 테마나 스킨을 고르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고른 테마나 스킨을 조금씩 제 취향에 맞게 수정을 하다 나가떨어지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지금 이 글도 수개월 전 나가떨어졌다가 다시 돌아와서 쓰고 있는 글입니다. 방문자가 보기에 깔끔한 정도, 준수한 속도, 가독성이 좋은 편이라면 디자인에서 손을 떼고 글을 쓰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블로그 초보가 테마(스킨) 고를 때

속도>필요한 기능(플러그인으로 대체 가능)=디자인 (준수하면 OK)

글을 쓰고 있는 현재(2024.06.18)제가 쓰고 있는 이 테마도 디자인에 치중한 나머지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구글 사이트 속토 확인에서는 100점이 나올 때도 있지만 실제 방문하는 유저가 느끼기에 매우 느리다는 것입니다. 조만간 바꿔야겠어요.

  • 화려한 테마 X : 영문 더미글로 채워진 아름다운 테마의 미리보기를 보고 현혹되면 안 됩니다. 한글로 된 내 블로그에 적용하는 순간 그 아름다움이 절반으로 줄어들어요. 이것은 영어가 더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한글이 영어보다 폰트로 만들기 어렵고 완벽하기 쉽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폰트 어썸 등 많은 아이콘 사용이 된 테마는 패스하세요. 속도에 부담이 될 뿐입니다. 여러 유료 테마를 구입하며 겪은 시행착오 끝에 심플한 게 최고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많은 기능이 있는 테마 X : 그 기능이 꼭 필요한지를 생각해 보세요! 결국 사용하지 않을 기능들은 사이트 속도를 느리게 하고 관리자 페이지를 어지럽게 만듭니다. (포트폴리오, 여러 가지 쇼트 코드 등) 쇼트 코드는 테마를 바꾸면 문제가 됩니다.
  • 모바일에 최적화된 테마 : 요즘은 PC보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접속하는 빈도가 더 높습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쾌적한 테마가 최고입니다.
  • 꾸준히 업데이트 하는 테마 : 매우 중요합니다.

저작권에 민감할 수록 안전하다

지금 이 블로그의 썸네일에 사용된 폰트의 라이센스가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작자 측 기준으로 블로그 썸네일로 이용하는 것은 상업적 이용으로 분류되었고 저는 라이센스가 따로 분류되기 이전에 산 내돈내산 폰트이긴 하지만, 상업적 이용 라이센스 만큼의 돈을 지불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애매하여 썸네일을 죄다 수정하는 수고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처럼 완전히 저작권을 포기 또는 허용한 콘텐츠(사진, 이미지, 아이콘, 폰트)가 아니라면 유료 구매를 한 콘텐츠라도 허용범위를 꼼꼼히 따져보고 사용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썸네일은 포토샵이나 어피니티와 같은 디자인 툴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00%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온라인 툴도 여러 가지 조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 미리캔버스로 만든 콘텐츠도 내 계정에서 해당 디자인을 삭제한다면 미리캔버스를 이용하여 내가 만들었다는 증거가 사라지며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이 내용은 미리캔버스에서 디자인을 삭제할 때 팝업 안내가 됩니다.
  • 눈누의 많은 무료폰트도 허용되는 범위가 폰트마다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제작자 사이트에서 허용범위를 꼭 확인을 하고 사용해야합니다.
  • 무료 사진을 제공하는 사이트에서도 작가마다 라이센스를 따로 설정해 둔 경우가 있습니다. 퍼블릭 도메인(PD 라이센스) 또는 CC0 라이센스라고 표시 되었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인라인 스타일을 사용하지 말자

인라인 스타일이란, CSS 파일이 아닌 글쓰기 에디터에서 글자 크기, 색상, 등을 선택할 때 HTML 코드에 색상과 크기 등이 적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인라인 스타일을 사용하게 되면 테마나 스킨을 변경할 때, 변경한 테마와 스타일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글자 색상을 어두운 색으로 인라인 스타일적용한 글은 테마나 스킨의 배경색이 다크모드 일 때 안 보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에디터에서 색상 등을 선택하여 변경하기보다 CSS 파일에 적용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곳에 써 놓은 글을 복사 붙여 넣기할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인라인 스타일까지 따라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스타일 제거를 꼭 해주세요.

부가 가능(플러그인) 최소화 하기

플러그인 개수가 많아지면 사이트 속도가 저하될 수 있으니 필수라 여겨지는 플러그인만 설치하고, 나중에 사용할지 몰라 비활성화만 할 것이 아니라 아예 삭제를 해주세요. 워드프레스에서는 개인 블로그에서는 캐시, SEO, 이미지 최적화, 애드센스 플러그인 정도가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도 꼭 필요한 플러그인이 아니면 비활성화합니다.

지금 제 구글 블로그는 플러그인이 따로 없기 때문에 많은 자바스크립트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역시 페이지 로딩을 느리게 하는 주범이예요.


저의 경험을 통해 블로그 초보가 유의할 점 4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저만의 홈페이지(?), 인터넷 공간을 꾸미는 것을 좋아합니다. 코딩을 따로 배우진 않았지만, 이것저것 인터넷 검색을 통해 블로그 외모를 꾸며왔는데요. 글쓰기에 집중하지 않고 꾸미기에 집착하다 보니 도중에 지쳐서 중도 하차를 여러 번 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그런 일이 없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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