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스팟 | 구글 블로그 Blogger 개설 후 한 달! 후기

Google Blogger를 개설한 지 약 40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20여개의 글을 작성했고 애드센스 승인까지 마쳤네요. 한 달 정도 운영한 티스토리가 제 블로그 경험의 전부였기 때문에 구글 Blogger가 낯설었지만 계속 들여다보면서 장점을 발견하기도 했어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자마자 쓴 글에서 블로그스팟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그때와는 소감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라벨(태그)의 장점

티스토리에는 카테고리와 메뉴 둘 다 있지만 블로그스팟에는 카테고리 기능이 없습니다. 라벨이 카테고리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데 블로그스팟의 라벨은 티스토리의 태그 기능과 비슷합니다. 키워드가 되는 단어를 태그로 만들어서 같은 키워드로 묶인 글 모음을 보여주는 기능이죠. 이 태그 기능을 100% 활용하는 티스토리 사용자는 극소수입니다. 글자의 띄어쓰기나 대소문자도 구분하기 때문에 SNS의 해시태그처럼 이용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태그 사용 유무가 운영에 전혀 지장을 주지도 않고, 글을 분류할 수 있는 카테고리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로그스팟에서는 라벨(태그)의 기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카테고리 기능이 없기 때문에 라벨을 이용하여 메뉴를 만들어야 하므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유일한 기능인 것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설정 - 레이아웃 메뉴에서 위젯으로 라벨(태그)를 카테고리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방법이 낯설고 불편했지만 라벨을 이용하여 만든 메뉴는 큰 장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운영할 때 유용한 팁'이라는 글에 '블로그스팟', '티스토리', '웹팁' 세 개의 라벨을 설정하고 글을 발행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라벨을_이용하여_만든_카테고리_메뉴

발행한 글에 붙여진 라벨은 위젯으로 만든 라벨 기반 메뉴트리에 '블로그스팟', '티스토리', '웹팁' 메뉴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해당 글은 '블로그스팟' 메뉴, '티스토리' 메뉴, '웹팁' 메뉴를 클릭해도 게시물 목록에 표시될 것입니다. 즉, 핵심 키워드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어떤 카테고리에 넣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핵심 키워드가 여러 개 있어도 분류할 수 있고 방문자가 관련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가 없는 라벨 기능을 처음 접했을 때는 불편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에버노트 사용자라면 (라벨)태그 기능이 얼마나 편리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버노트의 태그 기능과 비슷합니다.

이미지 편집과 저장

이미지와 관련된 모든 것은 처음 블로그스팟에 글을 올렸을 때 정말 실망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썸네일이 클릭으로 선택할 수 없고 자동으로 최상위 이미지로 결정되는 점과 원본 화질을 보여주기 위해 별도의 수작업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여전히 수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이미지 편집 및 저장에 관한 장점도 발견했습니다.

이미지와 관련된 부분은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지만 블로그스팟도 티스토리의 서식 불러오기 기능과 비슷한 설정이 있어서 미리 이미지 태그를 작성해 놓고 썸네일 주소만 바꿔서 사용하기 때문에 전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검색엔진 노출과 유입

Bing에서 색인 불가 문제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정상적으로 색인 되고 있지 않지만, 개설 직후에는 단 한 개의 글도 노출이 되지 않았었고 지금은 2개의 글이 색인 되고 있습니다.

구글과 네이버는 정상적으로 색인을 생성하고 있습니다. 유입에 관해서는 아직 방문자가 매우 적고 제가 지금까지 쓴 글의 주제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키워드의 글이 없기 때문에 검색엔진 노출과 유입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비슷한 주제의 티스토리(글 개수가 비슷함)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블로그 팁

국내에 티스토리 이용자가 많은 만큼 티스토리 팁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와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것처럼 블로그스팟은 해외 이용자가 훨씬 많으니 영어로 팁을 검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달 정도 운영을 해보니 소문처럼 티스토리보다 검색 노출에 취약한 건 아닌 듯합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소통과 교류를 위주로 블로그를 성장시킬 계획이 아니라면 블로그스팟을 선택해도 괜찮다는 견해입니다. 예쁘고 빠른 테마도 많고 외국 사이트에서 팁을 얻을 수도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글빨인데.. 글쓰기가 가장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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